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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임철형, 나쁜 놈보다 더 나쁜놈으로 완벽 변신!
연기파 배우 임철형, 나쁜 놈보다 더 나쁜놈으로 완벽 변신!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7.09.18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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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전망좋은영화사

 배우 임철형의 하드캐리 연기가 화제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서서히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오고 있는 임철형은 영화 ‘형’에 이어 최근 개봉한 ‘로마의 휴일’에서 악독한 서기철 정보국장 역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임철형은 영화 ‘점쟁이들’, ‘박수건달’, ‘성난 변호사’를 비롯해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 ‘장영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고 가며 다양한 장르에서 본연의 매력을 발산, 조금씩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배우다. 뿐만 아니라 수년간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오르며 농도 깊은 연기를 선보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연출에 도전, 그 능력을 인정받아 다재다능한 배우임을 입증했다.

 작년에 개봉한 영화 ‘형’에서는 백화점 쇼핑을 하던 중 시각 장애인 고두영(도경수 분)을 보지 못하고 그를 밀어 넘어지게 만들었고, 이를 본 고두식(조정석 분)의 사과 요청에 말 다툼을 벌이는 중년 남성으로 등장했다. 건장한 체격, 험악한 표정과 제스처들은 상대에게 위화감을 주기에 충분했고, 이어진 병원 씬에서는 경찰관 앞에 서서 억울함을 호소해 관객들에게 짠함을 자아내며 짧은 분량임에도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이 장면은 개봉 후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일명 ‘짤’(짤림 방지의 줄임말)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현재까지 네티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렇듯 매 작품마다 관록의 연기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임철형의 또 다른 스크린 나들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지난 8월 30일 개봉한 영화 ‘로마의 휴일’이 화두에 오른 것. 겉으로는 독보적인 포스와 카리스마를 지닌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앞뒤 가리지 않는, 영화 ‘형’에서 보여진 중년 남성보다 더 악독해진 서기철 정보국장으로 출연해 극을 이끌었다. 여기에 안반장(강신일 분)과 사사건건 대치하는 라이벌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영화 ‘로마의 휴일’을 본 관객들은 “영화 ‘형’에서 본 그 아저씨 아니야?!”, “서국장 완전 얄밉네”, “저런 사람 꼭 있지 ㅉㅉ”, “정말 화나게 연기 잘하시네”, “나쁜인간…”, “그… 엑소 디오 나온 영화에서 디오 괴롭힌 사람 아닌가?”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며 임철형에게 본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아낌없는 평을 보여 주었다.

 한편, 스크린을 통해 씬스틸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임철형은 영화 ‘게이트’, ‘1987’ 등 굵직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거침없는 활약을 예고한 것은 물론, tvN ‘슬기로운 감빵 생활’에 캐스팅 돼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NIC 팀장 강기형(손현주 분)과의 팽팽한 대립을 펼치며 폭발적인 긴장감을 선사한 바 있다.

 이처럼 앞으로 그가 차곡차곡 쌓아 올린 연기 내공들이 다수의 작품을 통해 십분 발휘, 극에 감칠맛을 제대로 더할 것으로 보여 그의 행보에 대한 귀추도 함께 주목되고 있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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