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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 지침서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 지침서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7.09.2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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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만큼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선사해 줄 좋은 기회는 없다. 그러나 아이와 함께 여행 한번 떠나려면 왜 이렇게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지……. 출발도 하기 전에 미리 겁부터 덜컥 나는 엄마들을 위해 준비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준비해 본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 지침서.


휴가지에서 돌발 상황 대비하세요

아무리 집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더욱 그러하다. 일부 사람들은 아이와 함께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힐링이 아닌 ‘킬링 여행’이 되어 버린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아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존재라 통제가 잘 안되고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지는 일도 부지기수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엄마와 아빠가 고생한 만큼 여행을 다녀온 아이는 부쩍 자라 있을 것이다.

일정은 여유롭게, 체험 위주로 코스 짜기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목적지’이다. 아이는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관광보다는 신체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체험지를 일순위로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책에서만 보던 동물에게 아이가 직접 먹이도 줘 볼 수 있는 체험 동물원도 좋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곳도 좋다. 여행지를 결정할 때부터 아이와 함께 상의하고 결정하면 기대감을 높이고 책임감이 생겨서 좀 더 수월한 여행이 될 수 있다. 국내지도를 펴놓고 아이에게 가 보고 싶은 곳이 있는지 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지가 결정되었다면 세부 일정을 짜야 한다. 당일로 다녀올 것인지, 1박 이상의 일정으로 갈 것인지를 결정한다. 1박 이상의 장기 여행일 경우에는 아이와 함께 가는 것인 만큼 일정을 여유롭게 짜야 한다. 여러 여행 정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루트가 아닌 각자의 여건에 맞춘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 아이가 어릴수록 ‘하루에 한곳’만 중점적으로 본다는 마음으로 코스를 짤 것을 추천한다.

한 군데가 약간 아쉽게 느껴지거나 일정에 여유가 많은 날에는 예비 장소를 한곳 정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 꼭 가야할 곳, 해야 할 것을 메인 루트로 정하고 이동 거리가 짧은 곳에 예비 장소를 정해 놓으면 효율적으로 동선을 짤 수 있다. 네이버 길찾기나 구글 맵 등을 이용해 이동 거리를 미리 시뮬레이션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여행의 성패를 좌우할 숙소 정하기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건 숙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잠자리에 예민한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숙소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와 함께 숙소를 정할 때는 예산과 취향에 맞는 곳으로 정해야 한다. 요즘엔 게스트하우스, 비앤비, 모텔, 호텔, 리조트 등 다양한 숙박 유형이 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엔 제약이 따른다. 아무래도 젊은 여행자들이 많은 게스트하우스나 모텔 같은 경우엔 아이와 함께 묵기 꺼려진다. 일반적으로 아이에게 관대하고 편의시설이 많고 취사가 가능한 리조트나 펜션 등에 묵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 들어 테마형 숙소가 늘어나면서 키즈 펜션, 한옥, 독채 민박 등 아이와 함께 숙박하기 좋은 숙소들이 많이 생겨나 가족 여행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행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아이가 화장실이 급할 때
공중화장실이 바로 보인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다급할수록 화장실은 더욱 찾기가 힘들어지는 법이다. 빌딩이나 상가에 있는 화장실을 찾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으로 가는 것이 좋다. 만약을 대비해 여벌의 옷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아이가 벌레에 물렸을 때
여름인 만큼 벌레에 물리는 경우가 있다. 모기 같은 경우에는 약을 발라 주면 그만이지만 벌겋게 달아오르고 부어오른다면 얼음이나 차가운 물로 물린 부위를 찜질하고 약을 발라 주는 것이 좋다. 그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산이나 들로 갈 때는 되도록 긴 옷을 입고, 벌레 퇴치 전용 팔찌를 차거나 약을 미리 뿌려 예방 조치를 해 준다.

-아이가 배탈이 났을 때
날씨가 습하고 더운 여름엔 식중독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음식 섭취를 즉시 중단해야 하고 배탈이 났다면 우선 배를 따뜻하게 해 줘야 한다. 유제품이나 밀가루 등의 음식보단 따뜻한 차나 죽을 먹이고, 구토나 설사가 발생했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Queen 유화미 기자] 사진 서울신문│참고도서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6가지 방법>(김춘희 저, 더블엔 펴냄), <지금 바로 떠나는 아이랑 국내 여행>(이수진 저, 니들북 펴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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