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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를 향한 골드러시, 비트코인 투자가치는?
가상화폐를 향한 골드러시, 비트코인 투자가치는?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7.09.25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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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듣도 보도 못한 이 단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어느 누가 몇 백 배가 넘는 이익을 올렸다고 하더라는 둥의 ‘카더라’ 통신을 통해 소문만 무성한 비트코인의 실체에 접근해 보았다. 21세기 새로운 골드러시로 떠오른 비트코인, 어떻게 캐내야 할까?


도대체 비트코인이 뭐길래?

쉽게 말하자면 가상화폐다. 사실 가상화폐라는 개념이 아예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만들었고, 카카오는 ‘초코’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가상화폐들이 존재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들과는 조금 다르다.

기존의 가상화폐들은 원화로 거래되거나, 일정한 원화 교환 가치를 지닌 것들이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발행 주체가 따로 없어 중앙은행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다. 교환 가치 또한 일정하지 않고 시세와 가치가 변화한다.

비트코인의 작동 방식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개념이다. 비트코인을 처음 발명한 것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상의 인물이다. 어느 누구도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이며, 개인인지 단체인지조차 모른다. 이 인물은 사람이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며 돈을 발굴하고, 어느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비트코인을 세상에 내놓았다. 작동 방식 또한 오픈 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비트코인을 캐내고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발권자가 명확하지 않다.

처음 고안했을 때부터 발행 총량을 2,100만 비트코인으로 제한해 전체 통화량이 정해졌다는 점에서 ‘금’에 비유되기도 한다. 우리는 광부가 되어 비트코인을 캐내고, 비트코인을 캐내지 못한 광부는 돈을 주고 거래하면 된다.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

주식이나 금, 부동산 대신 비트코인을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여기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결제 화폐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을 돈처럼 받는 비트코인 가맹점은 약 8,000여 곳이며 우리나라엔 50여 곳이 존재한다. 앞으로 이 숫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일본은 아예 지난 4월부터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자금결제법을 시행하기도 했다. 독일과 호주도  비트코인을 정식 지급 결제 수단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금융 4차 산업의 재료인 미래 화폐로 보고 안전 자산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런 전 세계적인 흐름과 최근 들어 비트코인의 가치가 폭등해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가능성이 큰 만큼 불확실성 또한 크다

비트코인의 첫 거래는 2010년 4월 25일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이루어졌다. 피자 2판을 비트코인 1만 개를 주고 거래했는데, 피자 한 판을 1만 원 정도로 계산한다면 당시 1비트코인 가격은 약 2원.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1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320만 원 정도다. 첫 거래 때에 비해 현재 가치가 160만 배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2010년 당시에 10만 원어치를 구입해 두었다면 현재 그 가치는 1,600억 원으로 증가한 셈.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거짓말 같은 상승세는 더 이상 없을 전망이다. 가능성이 큰 것은 분명하지만 그만큼 불확실성 또한 매우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에 대해 가장 큰 우려를 보인다. 이 점 때문에 아직 안전 자산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화폐로서 운영 주체가 없고 규제와 통제가 쉽지 않아 언제든지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발행되고 거래되기 때문에 해킹의 위험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실제로 2014년 온라인 거래소가 해킹되자 비트코인의 가치가 10분의 1로 추락하기도 했다. 앞으로 비트코인의 사용 빈도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최근 가치 급등락은 투기 버블에 가깝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또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실물화폐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저축과 교환이 될 수 있어 화폐의 일부 기능을 대신하는 것은 맞지만, 많은 이용자가 이용하고 가치 변동성이 작아야 하는데 가치 변동성이 커야만 이용자가 늘어나는 비트코인의 특성상 실물화폐의 기능을 온전히 대신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들 또한 일확천금을 위한 투기라는 생각을 버리고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해 심사숙고해야 한다.

[Queen 유화미 기자] 사진 서울신문(사진은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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