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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무분별한 압출은 증상 악화 및 2차 피해 유발할 수 있어
여드름, 무분별한 압출은 증상 악화 및 2차 피해 유발할 수 있어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09.25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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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 모씨(32세, 수원)는 얼마 전 자신의 얼굴에 붉게 올라온 여드름을 직접 손으로 압출했다. 하지만 이후 병변의 범위가 넓어지고 증상이 점차 심해지자 그는 최근 가까운 병원을 찾기에 이르렀다. 검사결과 무리한 직접 압출이 김 씨의 여드름 증상을 악화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여드름은 만성 피부질환 중 하나로 얼굴 등의 신체 부위에 붉은 색의 농포성 병변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 질환은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환자가 직접 손으로 압출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생적이지 않은 손으로 직접 압출을 진행하는 행동은 여드름 염증을 악화시키고 흉터나 자국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의 무분별한 압출은 염증을 악화시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울긋불긋한 여드름자국이나 여드름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크다. 또한 감염으로 인한 기타 피부질환 등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여드름은 압출 및 치료는 손으로 직접 짜는 등의 자가치료는 삼가고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 하에 적합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여드름 치료 시 전용 장비를 이용한 병변 압출 치료인 ‘에어아큐’와 흉터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미세약초침’, ‘엠톤치료’ 등이 시행되고 있다.

에어아큐는 여드름 압출 전용 치료장비로 피부층 사이에 공기를 주입해 여드름을 압출하는 원리를 지닌다. 이 치료법은 환자의 직접 압출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여드름 흉터 및 자국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

미세약초침은 천연 성분으로 구성된 미세한 약초침을 토너와 섞어 여드름 부위에 가볍게 문지르는 치료법으로 유분의 연마 및 분해를 통해 여드름 개선을 유도하는 원리를 지닌다. 이는 피부 재생력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전반적인 피부, 유, 수분 밸런스를 개선해 압출 치료 후 나타날 수 있는 흉터 및 자국 등 2차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엠톤치료는 피부에 멀티홀을 만들어 환자의 피부타입에 따른 치료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주입된 약물이 피부층 깊숙이 자극을 줘 피부 재생력 증진효과와 동시에 여드름 흉터 및 자국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인천, 부천 등 23개 지점이 있는 수원여드름한의원 후한의원 수원 유지희 원장은 “여드름 압출을 진행할 때는 여드름 씨앗까지 확실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가 압출을 하게 되면 여드름 씨앗이 제거되지 않고 피부 속에 남아 여드름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가까운 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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