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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 불가능한 충치, 검진과 예방이 중요
자연치유 불가능한 충치, 검진과 예방이 중요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09.2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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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는 깊게 진행될수록 시린 느낌과 통증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치료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높아진다. 충치의 정확한 명칭은 ‘치아우식증’으로, 법랑질 우식과 상아질 우식으로 구분된다. 충치가 깊게 진행된 상아질 우식의 경우 대부분 통증이 발생한다.

치아의 성분은 칼슘을 포함한 무기질로, 여기에 세균과 음식 찌꺼기, 적절한 습도와 산성이 충족되면 충치가 생긴다. 한번 발생한 충치는 절대 자연적으로는 없어지지 않는다.

충치의 크기가 크지 않은 경우 간단한 ‘레진 치료’를 하며, 범위가 큰 경우 금이나 도자기 재료를 사용하는 ‘인레이 치료’를 한다. 충치로 치아가 심하게 부식되어 치아가 매우 적게 남거나 신경치료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덮어 씌워주는 ‘크라운 치료’를 진행하며, 충치가 치아를 감싸는 뼈 아래까지 진행됐다면 발치가 필요하며, 발치 이후 틀니나 임플란트를 통해 인공 치아를 이식할 수 있다.

충치를 방치해 치료 단계가 올라갈수록 비용도 커질 뿐만 아니라 치아의 수명도 줄어든다. 또한 치료가 한 번에 끝나지 않아 여러 차례 치과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느끼게 된다.

구로구 개봉역 필치과 이경철 대표원장은 “충치는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질환은 하니지만, 모든 충치 환자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연령과 상태, 충치가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젊은 성인에게는 치료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지만, 50대 이상에서는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를 40년 이상 써왔기 때문에 충치가 정지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레진은 작은 범위의 충치치료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부서질 우려가 적으며, 치아 삭제량이 적어 보존적 치료에 적합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충전재인 아말감은 재료 자체의 물성은 좋지만 치료와 제거 시 발생하는 수은 증가로 인해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특유의 은색 빛이 치아와 달라 심미적인 문제도 있다.

치료 시 사용한 재료가 영구적이지는 않으므로 수명이 다하여 떨어지거나 깨지게 되어 다시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충치를 치료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 습관이 중요하다. 음식물 섭취 후 3분 안에 양치를 하고, 치실, 치간 칫솔도 자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고 야채, 과일 같은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치아에 착색부위를 자주 확인하고, 6개월에서 1년마다 스케일링 및 구강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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