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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기침 동반하는 기관지천식증상…효과적인 천식 예방과 치료법으로 해결 가능
마른기침 동반하는 기관지천식증상…효과적인 천식 예방과 치료법으로 해결 가능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7.09.25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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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은 폐질환의 일종으로 가슴 답답, 숨이 차는 증상, 가슴전체를 누르는 듯한 압박감, 호흡곤란 발작 등의 기관지천식증상을 동반하며 잦은 호흡곤란을 느끼게 된다. 특히 환절기에 접어든 지금,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천식 환자들의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천식도 타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증상을 동반하며, 적절한 천식치료법으로 조치를 취한다면 빠르게 조기치료가 가능하다.

초기 기관지천식증상을 겪는 이들은 대부분 열이나 가래 등과 같은 증상도 없이 마른기침을 호소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감기와 같은 가벼운 병과 증상이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기침은 폐 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이나 허파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으로 그 자체로는 몸을 보호하는 구실을 하지만, 오랜 기간 마른기침을 계속한다면 기관지 점막에 상처를 남겨 기관지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양재역 숨케어한의원 곽수영 원장은 “마른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 기침이형천식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특정 기간이나 장소에서 증상이 심해진다거나, 수면 중인 밤이나 새벽녘에 더 심해진다면 반드시 천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천식의 대표적인 원인은 스트레스도 꼽을 수 있지만 환경오염의 영향이 가장 크며, 운동부족도 예로 들 수 있다. 폐의 면역력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폐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화학물질, 세균, 바이러스, 그리고 외부의 온도, 습도의 변화 등으로부터 취약해진다. 때문에 효과적인 천식완치를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른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곽수영 원장은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를 줄이며 천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 가정에서도 쉽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천식에 좋은 음식으로는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와 연어, 고등어 등이 있으며 과일 중에는 귤, 매실, 노니가 천식 증상을 호전시키는 좋은 음식이다. 반대로 천식을 악화시키는 MSG,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하며 술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의학적 천식 치료는 폐의 기관지 기능강화, 면역력 증강, 체질개선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되어야 한다. 어느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해야만 비로소 치료에 다가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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