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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페덱스컵 우승 "113억원 대박”
저스틴 토마스, 페덱스컵 우승 "113억원 대박”
  • 류정현
  • 승인 2017.09.26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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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1000만 달러 보너스가 걸린 페덱스컵을 품에 안으며 113억원의 보너스를 손에 쥐었다. 5승으로 2016~2017 시즌 최고 선수에 등극하며 '절친' 조던 스피스(미국)의 그늘에서도 완전히 벗어났다.

토머스는 25일 2016~2017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나흘째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잰더 쇼펄리(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385야드)에서 열린 이날 대회 우승은 신인 쇼펄리에게 내줬지만 토머스는 페덱스컵 1위로 점프해 시즌 최고 선수에 올라섰다.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토머스는 페덱스컵 포인트 3000점으로 앞서 가던 스피스(2340점)를 제쳤다. 스피스는 7언더파 273타로 공동 7위에 머물며 토머스에 추월당했다.

지난해까지 PGA투어 단 1승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2013년 프로로 전향한 토머스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뛰었는데 당시 투어는 어렸을 적부터 친했던 스피스가 지배하고 있었다.

스피스는 마스터스와 US 오픈을 연달아 제패했고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1000만달러도 거머쥐었다. 토머스는 2번째 시즌인 2015~2016시즌 CIMB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돌풍과 함께 스피스를 넘어섰다.

돌풍은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에서부터 시작됐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토머스는 올초 하와이에서 열린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소니 오픈을 연속 제패했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8월 PGA 챔피언십을 석권하며 마침내 메이저 챔피언 반열에도 올랐다.

그리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열린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마침내 페덱스컵마저 차지했다. 특히 마지막에 '절친' 스피스를 2위로 밀어내며 '잭팟'을 터뜨리는 데 성공해 더욱 극적이었다.

토머스는 이로써 포인트로 산정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결정지었고 시즌 종료 후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유력해졌다. 토머스는 다음달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 PGA투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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