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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 中갈등 악재…소비심리 두 달째 하락
北리스크, 中갈등 악재…소비심리 두 달째 하락
  • 최수연
  • 승인 2017.09.26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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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와 사드(고고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교역 악화가 경제주체 소비심리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졌다.26일 한은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9월 CCSI는 107.7로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부문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이용해서 집계된다. 2003년 1월~2016년 12월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인식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는 새 정부 출범 기대감,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7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해 6년6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다가 지난 8월(111.2→109.9)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주로 경기 관련 심리 지수가 악화됐다. 구체적으로 현재경기판단CSI는 87, 향후경기전망CSI는 96으로 전달과 비교해 각각 6포인트, 8포인트 떨어졌다. 박상우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북한 리스크와 중국 사드 갈등 문제로 경기 관련 지수가 상대적으로 큰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취업기회전망CSI은 101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새 정부 출범 직후인 6월 1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떨어졌다. 박 팀장은 이와 관련 “새 정부 출범 초반 일자리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으나 최근에는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CSI은 118로 전월대비 4포인트 낮아졌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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