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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2' '분장', 극과 극 할리우드-한국 영화 극장가에 바람
'킹스맨2' '분장', 극과 극 할리우드-한국 영화 극장가에 바람
  • 김선우
  • 승인 2017.09.27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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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네이버 영화 사진자료)

이번 주 개봉 영화인 '킹스맨:골든서클'과 '분장'이 극과 극의 다른 점으로 눈길을 끈다.

27일 '킹스맨:골든서클(감독 매튜 본, 이하 킹스맨2)'과 '분장(감독 남연우)'이 개봉했다. 이 두 작품은 영화 제작비는 물론 규모 면에서도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킹스맨2'는 1억 4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분장'은 '킹스맨2'와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제작비가 들어갔다 

'킹스맨2'는 철저하게 비밀에 둘러싸인 채 세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임무를 수행해온 독자적인 국제 정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서클에 의해 공격을 당하고 형제 조직인 스테이츠맨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콜린 퍼스, 테런 애서튼, 줄리안 무어, 마크 스트롱, 할리 베리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분장'은 영화의 연출을 맡은 남연우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안성민, 홍정호, 양조아, 한명수 등 독립영화계에서 활약해온 배우들이 출연했다. 영화의 규모에서는 '킹스맨2'와 비교할 수 없지만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으며,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 2016 서울프라이드영화제 핑크머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분장'은 성소수자에 대해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주인공이 예상치못한 사건을 만나 자가당착에 휘말리는 이야기로 이해에 관해 질문하는 작품으로 최근 젠더폭력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주목을 받기도 했다.

'킹스맨2'와 '분장'은 영화의 규모 면에서 비교하기 어렵지만 각자의 개성과 장점으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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