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일이 과거 자신의 연인었던 故 김영애와 아내 엄앵란에 대해 언급한 방송 장면이 회자되고 있다.
신성일은 과거 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비밀 연애 고백후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신성일은 "아내 엄앵란은 나와 김영애의 사이에 대하 다 알고 있었다"며 "내가 베를린에서 영화 촬영 당시 김영애가 통역을 담당했다. 영화가 끝나고 우리 두 사람은 세계 일주를 했다. 그 때 당시 내 나이가 33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이 세계에 알려지고 이후 일파만파 소문이 퍼지고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그러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김영애가 세상을 떠났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이어 "이 이야기를 늘 내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늘 죄책감이 든다"며 "끝까지 혼자 갖고 가야지 하는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아내가 김영애를 위해 천도제까지 지내줬다"고 덧붙였다.
신성일은 "87년도 당시 거금을 들여 집안의 평화를 위해 천도제를 열었다. 그 영혼이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의 주위를 맴돈다는 말을 듣고 (천도제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부모 마음은 다 똑같지 않느냐. 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아 천도제를 치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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