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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명예조직위원장 임명
박세리,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명예조직위원장 임명
  • 류정현
  • 승인 2017.10.1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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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리, 선수들과 셀카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0)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전세계 8개국 최고의 여성 골퍼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국가 대항전인 제3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2018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5승을 거둔 후 2016년에 은퇴한 박세리 LPGA 투어에서 현재 한국 선수들이 대거 활약하는 데 발판을 놓은 개척자다.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1998년 LPGA 투어에 데뷔해 그해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제패하고 신인상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둬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한국 여자 대표팀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

박세리 명예조직위원장은 "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명예조직위원장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흥미롭고 큰 대회의 일부분으로 함께한다는 것은 내게 매우 특별한 일이며, 특히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한국에서 훌륭한 대회가 더 많이 열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PGA의 마이크 완 회장은 "박세리는 역사적인 한국 여성 골프를 이끌어 낸 선수로서 항상 기억 될 것"이라며 "그녀가 활동하며 그녀가 한 일은 아시아 전체를 깨우는 것이었으며, 1997년 당시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우리를 위한' 투어를 만들었다"고 박세리의 업적을 평했다.

UL 회장 겸 CEO인 키스 윌리엄스는 "박세리는 자신의 업무 윤리, 헌신, 우수성 추구를 통해 그만의 탁월한 기준을 제시했으며, 골프 코스를 뛰어 넘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는 박세리의 모국에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향한 그녀의 지지를 얻게 되어 영광으로 여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4년에 메릴랜드주 오윙 마일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처음 개최되었으며, 카를로타 시간다, 벨렌 모조, 아자하라 뮤노즈, 베아트리즈 리카리로 구성된 스페인팀이 최종일 4개의 싱글 매치에서 모두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년 후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제리나 필러 및 렉시 톰슨 등 최강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미국팀이 시카고의 메이트클럽에서 2회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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