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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문화정책, 문화의 뿌리인 지역에서 찾는다
새 정부 문화정책, 문화의 뿌리인 지역에서 찾는다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7.10.2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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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 문화의 뿌리이자 토양인 지역의 생생한 문화현장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10월 27일 금요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11월 16일 목요일까지 전국 7대 권역별로 지역 문화재단 등과 함께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청책(聽策)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문화청책포럼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 시대’를 열어 나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각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통해 새 정부 문화정책의 방향성과 실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역이 함께 하는 정책숙의 과정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문화 자치와 지역문화, 문화 향유와 문화 복지, 전통문화와 인문정신, 문화 다양성과 문화 교류, 예술창작과 예술인 지원 등 문화정책의 핵심 분야 정책의제와 함께 각 지역이 당면한 현안의제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현장의 문화전문가, 예술인, 일반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전문가 발제와 지정토론 등, 일반적인 진행 방식 외에도 참여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직접 기획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이번 포럼을 발제와 토론 방식으로 진행하는 데 비해, 호남에서는 사전에 제안된 정책의제에 대해 참석자 모두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강원에서는 정책 제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주제별 전문가 발제와 원탁토론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충북에서는 사회자 진행으로 주제별 참여자들의 동시 토론이 진행되고, 영남에서는 권역 내 주요 도시에서 릴레이포럼을 부산, 대구, 울산, 김해에서 진행한 후 수렴된 의제를 공유하고 이를 종합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에서는 지난 10월 21일 토요일, 문화의 달 행사와 연계해 문체부 도종환 장관이 지역 청년 문화기획자들과 만나 지역문화에 대한 꿈과 구상을 나눈 바 있다.

 이렇듯 지역별로 특색 있는 운영 방식은 문화의 속성인 다양성을 반영하고 현장성을 높여 더욱 뜻 깊은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이번 문화청책(聽策)포럼을 통해 변화하는 문화정책 환경을 분석하고 각 지역 현장의 생생한 고민과 요구 등을 빠짐없이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포럼 결과를 다른 지역과 공유할 뿐 아니라, 새 정부의 중장기 문화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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