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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틀니, 본인부담금 낮아져도 프리미엄 틀니 수요는 여전
65세 이상 노인틀니, 본인부담금 낮아져도 프리미엄 틀니 수요는 여전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7.10.2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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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는 11월부터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이 틀니시술을 할 경우 본인부담률을 기존 50%에서 30%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전체 치아를 틀니로 하는 전체틀니, 일명 완전틀니의 경우 기존의 110만원에서 140만원까지 하던 본인부담금이 11월부터는 70-80만원 낮아지게 된다. 

해당되는 노인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임플란트도 내년 하반기부터 본인 부담금이 인하되는데 현재 본인부담금 50%로 임플란트 개당 60만원이었다면 본인 부담금이 30%로 인하되면 개당 36만원 정도로 노인들의 부담이 크게 줄게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프리미엄 틀니를 찾는 수요는 꾸준하다. 많은 부분을 고려하여 내 이처럼 사용이 편안하고 얼굴이나 신체의 정렬까지 생각하여 만들기 때문이다. 

국내에 대표적인 프리미엄틀니인 알프스틀니를 제작하는 계양 예치과 박경아 원장은 “틀니는 제작된 보철장치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하지만 필요한 정보는 가장 작다. 치아가 소실되면서 치아의 원래 위치, 상하의 턱의 위치관계에 대한 정보 등이 왜곡되거나 잃어버렸기 때문이다”면서 “그래서 틀니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노하우가 없으면 제대로 만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박 원장은 “이렇게 치아가 전부 없어지고 많은 정보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좋다’고 생각되는 위치를 조사하면서 형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틀니치료”라며 “처음부터 최종틀니를 만드는 보험틀니의 과정은 실패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런 이유로 알프스틀니 제작 시스템은 ‘진단용 틀니’를 만든다.”고 말한다. 

알프스틀니는 일본 장인정신으로 만드는 알프스틀니 제작시스템을 도입하여 일반틀니와 진단과 제작과정이 다르다. 가장 많이 차이나는 것은 진단용 틀니와 최종틀니, 두개의 틀니를 만드는 것인데 처음에는 하악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 진단용 틀니를 만든다. 

진단용 틀니를 환자가 장착하면서 불편한 곳, 심미적인 부분, 잘 부착되어 쉽게 빠지지 않는지 등을 철저하게 체크하면서 시간을 들여 적응한 후 이 진단용틀니의 정보를 그대로 옮겨 최종틀니를 만들어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분과 지속적으로 불편한 부분, 원하시는 부분 등을 충분히 의견 교환하여 원하는 바가 반영된 최종틀니를 만들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함이 없고 심미적으로 만족스럽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틀니는 공정이 복잡하고 하나를 만드는 데도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기 때문에 보험틀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틀니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노후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치아를 보다 만족스럽게 사용하기 위해서 틀니비용이 높지만 여전히 프리미엄틀니를 선택하는 분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알프스틀니를 하신 이후 더 건강하고 더 자신감이 생겨서 젊어졌다고 하시는 분들이 알프스틀니를 만들어 드리면서 가지는 보람이다.”라고 박경아 원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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