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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 제네시스 대상 누가 될까
왕중왕 제네시스 대상 누가 될까
  • 류정현
  • 승인 2017.11.02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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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호 7번홀 벙커샷.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어느새 1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CC 퍼시먼, 체리 코스(파70.6652야드)에서 펼쳐지는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CC(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으로 올 시즌 19번째이자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보너스 상금 1억원과 함게 내년 유럽투어 직행 티켓이 '제네시스 대상'의 향방 때문이다. 올 시즌 대상 수상 경쟁은 사실상 대상포인트 1~3위인 최진호(4916점), 이정환(4770점), 이형준(4276점)의 3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 포인트 1000점, 2위는 600점, 3위는 520점, 4위 450점, 5위는 390점이 주어진다. 현재 1위와 2위 포인트 차이는 146점, 3위와는 640점이어서 셋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 대회 조직위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3인 이들 3명을 1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해 긴장감을 높였다.

일단 가능성은 최진호가 가장 높다. 최진호는 2002년과 2003년 연속으로 대상 자리를 차지한 최경주에 이어 14년 만에 2년 연속 대상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8위에 오르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친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정환과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그러나 조금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2위와의 격차가 146점에 불과해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는 사정권에 있다.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이정환도 제네시스 대상 수상과 함께 유럽투어로 직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어 양보 없는 전쟁이 예상된다. 둘 모두 우승하면 상대방의 결과와 상관없이 무조건 대상을 손에 쥘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이형준도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형준은 자신이 거둔 4승 중 투어챔피언십에서 2승을 차지해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소 불리하지만 무조건 우승을 해놓고 최진호, 이정환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승혁은 일본투어 '헤이와 PGM 챔피언십'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지만 이 대회 결과에 상관 없이 제네시스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인 장이근이 PGA 웹닷컴투어 큐스쿨 출전으로 이번 대회 불참했기 때문에 3위 최진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억원을 가져가더라도 김승혁에 약 4000만원 가량 뒤진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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