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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삼성화재배 결승 문턱서 길을 잃다
안국현, 삼성화재배 결승 문턱서 길을 잃다
  • 류정현
  • 승인 2017.11.09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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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현 8단

안국현(25) 8단의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안국현은 8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24) 9단에게 222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승 2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국현 8단은 6일 열린 1국에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지만 7일 2국과 최종국에서 잇달아 패하며 첫 세계대회 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준결승 최종국에서 안국현 8단은 초반 포석에 실패한데다 하변 2선 침입(백88)을 당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종반 바꿔치기에서도 손해를 보며 돌을 거뒀다.

안국현 8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탕웨이싱 9단은 2013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탕웨이싱 9단은 지난해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에 우승하는 등 세계대회 타이틀 2개를 보유 중이다.

한편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19) 5단이 퉁멍청(21) 6단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해 종합전적 2승 1패로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 2015 리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구쯔하오 5단은 제11회 춘란배 4위에 오르는 등 '제2의 커제'로 꼽히는 '샛별'이다.

중국의 탕웨이싱 9단과 구쯔하오 5단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결승 3번기를 통해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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