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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부활샷, PGA투어 OHL클래식 3위
김시우 부활샷, PGA투어 OHL클래식 3위
  • 류정현
  • 승인 2017.11.14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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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


김시우(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을 단독 3위로 마치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더블보기 1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자 패튼 키자이어(미국)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올해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로 부상했던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PGA 투어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6월 US오픈의 공동 13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새 시즌이 시작되고 지난달에도 세 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77위, 44위, 69위 등 중하위권 성적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 모처럼의 호성적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는 5번부터 9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몰아쳐 한때 선두권을 위협하기도 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키자이어는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27만 8000 달러(약 14억3000만원)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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