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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언니들 따돌리고 ‘왕중왕’ 등극
최혜진, 언니들 따돌리고 ‘왕중왕’ 등극
  • 류정현
  • 승인 2017.11.20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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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헤진이 3번홀 티샷후 페어웨이 향해 이동하고 있다.


KLPGA의 '슈퍼루키' 최혜진(18)이 최연소 왕중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혜진은 19일 전남 장흥의 JNJ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2017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총상금 1억7000만원·우승상금 5000만원) 최종일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2위 배선우(23)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타 열세를 딛고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대회 최연소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지난 9월 프로가 된 이후에는 우승이 없었던 최혜진은 비록 이벤트 대회이긴 하지만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LF포인트 왕중왕전은 2017시즌 각 대회 최종라운드 순위, 톱10 입상, 연속 대회 톱10 입상 등 성과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상위 8명과 초청선수 2명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최혜진은 이날 2라운드에서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선두 배선우를 무섭게 추격했다.

후반 들어서는 12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결국 배선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은 "내심 우승을 바라긴 했었지만 정작 우승하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더 기쁘다"고 소감과 함께?"올 겨울 훈련을 열심히 해서 2018 루키 시즌에는 기억에 남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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