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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던 여드름, 지루성피부염증상 치료로 개선 가능
사라지지 않던 여드름, 지루성피부염증상 치료로 개선 가능
  • 박소영
  • 승인 2017.11.2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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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치료를 아무리 받아보아도 여드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치료의 시작부터 잘못이 있었을 수 있다. 눈에 보이는 뾰루지 증상이 사실 여드름이 아닌 다른 피부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루성여드름, 즉 지루성피부염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난 증상이었다면 여드름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여드름은 아주 흔한 피부질환 증상이기 때문에 처음 나타났을 때 방치되는 사례가 많다. 또한 익숙한 피부질환이어서 치료법 선택을 할 때에도 환자들이 고민하는 경우가 없다. 연고를 바르거나, 피지 조절을 위한 치료법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증상이 사실 지루성여드름이었다면 이런 식의 대처는 상당히 위험한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 지루성피부염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근본 원인은 피지의 문제가 아닌 몸속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치료가 효과적이 못한 것은 물론, 그대로 방치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일 때는 가려움, 각질, 염증, 진물, 뾰루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두피, 가슴 등 다른 부위로 퍼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두피로 퍼진 상태에서 오래 방치하면 지루성탈모 증상도 나타날 확률이 높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증상 악화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초기에 자신의 증상이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지루성여드름증상은 일반여드름과 혼재될 때도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증상 중 얼굴가려움증이 느껴진다면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확률이 높다. 또 일반 여드름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려워도 최대한 빠른 시기에 전문가를 통해 더 정확한 피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증상으로 밝혀졌다면 더욱 근본적인 몸속 치료가 이루어져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구 원장에 따르면 지루성피부염 원인 ‘열대사장애’에 대한 한방치료로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물론 일반 여드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열대사장애는 몸속 열 순환에 문제가 생긴 상태를 말한다. 열이 한곳에 뭉치는 현상이 나타나면 해당 부위의 피부는 지속적인 열자극을 받는다. 이를 통해 가려움증은 물론 피지 분비의 문제도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지루성피부염 치료는 무엇보다 열대사장애 해소를 목표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한의원 측 설명이다.

이러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 한약치료를 실시한다. 경희샘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약치료는 열대사장애 해소는 물론 피부 면역력 강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효과적이다. 함께 진행되는 약침치료는 피부에 나타난 증상을 빠르게 해소해주는 피부재생, 염증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다. 부작용 우려 없는 한방외용제도 처방되어 생활관리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구 원장은 “여드름은 너무 흔한 증상이라 가볍게 여겨질 때가 많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치료해도 낫지 않거나, 가려움이 동반되고 있다면 조금 더 구체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최대한 이른 시기에 내 피부에 나타난 문제의 정체를 알고 치료를 시작해야만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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