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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6단, 농심배 연승 행진 재가동한다
신민준 6단, 농심배 연승 행진 재가동한다
  • 류정현
  • 승인 2017.11.22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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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준 6단(왼쪽)vs쉬자위안 7단(사진제공 사이버오로)

농심신라면배 1차전을 4연승 싹쓸이한 신민준(18) 6단이 연승 행진 연장에 도전한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5∼9국이 24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에서 속행되는 가운데, 24일 5국은 신민준 6단과 중국 천야오예(陳耀燁ㆍ28) 9단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지난 9월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1차전에서 농심신라면배에 첫 출전한 신민준 6단은 중국의 판팅위(范廷鈺) 9단을 시작으로 일본 위정치(余正麒) 7단, 중국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 일본 쉬자위안(許家元) 7단을 연파하며 한국팀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이 1차전에서 4연승을 한 것은 2002년 4회 대회에서 박영훈 3단(당시)이 4연승을 거둔 이후 15년 만이다.

2차전 첫 경기에서 만나는 천야오예 9단과는 2015년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 한 번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어 5연승도 기대되고 있다.

4연승으로 2000만원의 연승상금을 보너스로 챙긴 신민준 6단은 “천야오예 9단의 기보를 보면서 부산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 번 이겼던 기억도 있고 최근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만큼 지난해 판팅위 9단이 거둔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을 목표로 대국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천야오예 9단은 이번이 농심신라면배 세 번째 출전으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춘란(春蘭)배, 바이링(百靈)배 등 메이저 세계대회를 두 번이나 제패한 중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 중 한 명이다.

한국은 첫 주자 신민준 6단 외에 랭킹 1ㆍ2위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 및 김지석 9단, 김명훈 5단이 대기 중이어서 5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한발 다가선 상태다.

반면 4연속 우승 중인 중국은 천야오예ㆍ당이페이(黨毅飛)ㆍ커제(柯潔) 9단 등 3명이 생존해 있고,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자국 7관왕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을 비롯해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이 남은 경기를 책임진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1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중국이 6번, 일본이 1번 우승을 차지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제공 사이버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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