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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보고, 힐링하는 흥미진진 공주”
“세계유산 보고, 힐링하는 흥미진진 공주”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1.2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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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관광도시, 공주시
▲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 공산성 금서루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이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 10선에 선정된 충남 공주시.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2018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되어 각종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 중이다.
취재 백준상 기자 | 사진 공주시 제공

공주시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곳곳에 역사 유물·유적이 많다. 국내 최초의 구석기 유적 발굴지인 석장리 유적지를 시작으로 백제 왕도를 거쳐 충청도의 도청 소재지였으며, 근·현대에 이르러서는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황새바위, 동학운동의 최대 격전지였던 우금티 등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까닭이다.

또한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은 공주의 자랑거리이며 공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공주의 젖줄 금강, 민족의 영산 계룡산, 태화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천년고찰인 마곡사를 비롯해 갑사, 신원사, 동학사 등에는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훌륭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3년 공주 마곡사가 포함되어 있는 한국의 전통산사 7곳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데 이어 올해 유네스코 실사를 마치는 등 명실상부 ‘대표적인 세계유산 도시’로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어 관광 인프라를 신설, 정비해 나가고 있다.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바뀌는 공주
공주시는 원도심에 문화예술촌과 4개 테마가로 골목길을 조성하였으며, 프리마켓을 공주 밤마실 야시장으로 브랜드화 하여 주말 밤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제민천 변 김갑순가옥 일대에 하숙마을을 조성, 올해 7월 오픈하여 머물고 가는 체류형 관광을 이끌고 있다.

세계유산 도시 환경에 맞는 한옥 전시관, 한식 연지가 있는 공원형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공산성을 배경으로 백제이야기를 입힌 미디어파사드를 주말 밤마다 상영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으로 한옥 및 외관 정비를 유도하고, 공주시청·공주고등학교·공주교육청·공주교대 등 공공기관을 한식 담장으로 개선했다.

이 같은 원도심의 숨어 있는 매력을 찾아냄으로써 대통교에서 사대부고, 또 제민천을 따라 게스트하우스, 카페, 겔러리, 공방 등이 속속들이 생기고 있어 품격 있는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세계유산·원도심을 배경으로 올 봄·여름 처음 시도한 흥미진진 밤마실 문화재 야행에는 12만 명이, 1400년 전의 한류 제63회 백제문화제에는 170만 명이 다녀가는 성공적 운영으로 관광도시로서의 여실히 면모를 보여줬다.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서 다양한 사업들도 벌이고 있는 만큼 공주의 관광 인프라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공주시는 우선 백제 제례악·무용을 개발하여 백제문화유산으로 육성하고자 “2018 무령왕이 깨어나다”라는 타이틀로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무령왕릉 주변 공주박물관, 송산리 고분군 모형전시관, 웅진백제역사관, 숭덕전, 한옥마을을 연계하여 각 지점마다 미션을 설정하여 수행하면 다음지점으로 넘어가는 “왕도(王道) 미션투어”를 주·야간을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백제문화제 기간 시범운영으로 관광객에게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주어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이다.

또 이제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미마지탈을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백제미마지탈이 오다”라는 공연을 내년에 야간 상설공연으로 운영하고, 탈을 제작하여 전시함으로써 관광객에게 1400백 년 전 한류였던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 내년 웅진백제역사관 등에서 유·아동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보고, 듣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반의 스마트 관광 콘텐츠도 구축하기로 했다.

▲ 공산성 야경

 

백제고도 공주의 상징 공산성과 무령왕릉
공산성은 백제가 고구려의 공격에서 벗어나 전열을 재정비하고 패색이 짙은 백제를 다시 일으켜 세운 역사의 장으로 4대왕 64년의 백제 웅진사를 써내려간 곳이다. 공산성 성내에는 백제 때 건물지를 비롯해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건물지가 산재해 있다. 조선 인조대왕의 일화가 전해지는 쌍수정을 비롯해 백제의 추정 왕궁지, 성의 동쪽에 있는 임류각지 등 성 안에 백제의 왕궁지가 있었음을 알려주는 발굴지들이 자리 잡고 있다.

공산성은 어느 방향에서 올라서더라도 성에 오를 수 있고 성벽길을 따라 가면 발밑이 도심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산성의 정취에 푹 빠져든다. 금서루에 올라 우측 성벽을 따라 가면 구불구불 완만하다가도 때로는 급하게 흐르듯 이어지는데, 굳이 안내를 받지 않아도 만나게 되는 진남루, 영동루, 연지와 만하루, 공북루 등은 조선시대 문루건축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특히 성의 북쪽 곳곳은 금강과 어우러진 공산성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공주 시가지 전경이 눈에 들어오고 금강이 발아래 흐르는가 하면 강 너머 공주시가지가 조망되기도 하는 등 멋스런 경관이 불쑥불쑥 나타나 성 밖의 경관 또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 공산성이다.

무령왕릉은 1971년 7월 5일 송산리 제5, 6호 고분의 침수방지를 위한 배수로 공사 중 우연히 발굴된 웅진백제시대의 고분이다.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는 대발견이자, 사건이었던 무령왕릉의 발견은 웅진백제시대의 타임캡슐을 연 것이라 할 수 있다. 총 108종, 4600여 점의 출토 유물 가운데 12종, 17점이 국보로 지정됐을 정도로 뛰어난 예술성을 자랑한다.

더불어 이곳에서 발견된 관장식과 장신구, 생활용품도 대단하지만, 무덤 벽돌의 제작 수준과 공법은 당대의 우수한 건축기술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백제웅진시대의 문화적 우수성도 함께 증명하고 있다. 왕릉에 대한 각종 정보검색과 함께 영상, 패널, 디오라마 등 전시 연출시설도 설치되어 있어서 고분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고분을 주제로 하는 역사퀴즈, 기념사진 찍기 등 미디어를 활용한 즐길 거리는 역사공부와 함께 게임도 즐길 수 있어 단연 인기다.

모형관 관람을 마치고 동선을 따라 이동해서 6호분 동쪽 5호분을 지나면 입구가 굳게 닫힌 무령왕릉 앞에 다다른다. 모형관에서 보고 들은 기억을 되새기며 잠시 머물다 송산 정상으로 계속 오르면 봉분이 높이 솟은 1, 2, 3, 4호 분이 기다린다. 이 고분들을 지나면 정상부. 멀리 서쪽 숲 너머로 금강이 흐르고, 남으로는 공주시가지의 일부가, 동쪽으로는 공산성이 조망된다.

 

구석기 시대로의 시간여행, 석장리박물관
공주석장리유적지는 우리나라에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고, 여러 문화층이 단계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구석기 유적의 조사·발굴·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유적지이다. 석장리박물관은 석장리 구석기 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하고자 지난 2006년 건립됐다. 박물관은 석장리유적 출토 석기 및 발굴 연구자료, 세계 구석기 유물 등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 공주한옥마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우수한옥 숙박업체인 ‘한옥스테이’로 선정되기도 한 공주한옥마을은 전통 온돌 난방시설로 옛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시설은 현대적인 생활의 편리함을 갖추고 있어 가족여행, 수학여행, 기관·단체의 워크숍 등 관광과 휴양 목적으로 매우 훌륭한 곳이다. 전통혼례가 있는 주말에 방문하면 고풍스런 한옥에서 펼쳐지는 우리 전통의 혼례식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백제차 이야기, 공주 알밤다식 만들기, 백제유물소품 만들기, 한지공예체험, 백제 왕실복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시대의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공주산림휴양마을은 울창한 산림 속에 다양한 산림휴양시설을 갖춘 명품 자연휴양림이다. 목재체험장과 자생식물원 등에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며, 금학생태공원과 금학 수원지가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호수의 낭만을 즐기며 힐링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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