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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사육 시 발생하는 병원균 막는 미생물 발견…식용곤충 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대
식용곤충 사육 시 발생하는 병원균 막는 미생물 발견…식용곤충 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대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7.11.30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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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점박이꽃무지 알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은 예로부터 ‘굼벵이’라 불리는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2016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곤충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미래 식량 산업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식용곤충 산업에서 곤충 병원균에 대한 친환경 방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연구를 2016년부터 착수했다.

이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식용곤충인 흰점박이꽃무지를 사육할 때 발생하는 진균성 병원균에 항균력이 우수한 토양미생물을 발견해 11월 10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최근 곤충산업은 매년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약 3,039억 원 규모인 국내 곤충산업이 2020년에는 최대 5,582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곤충 사육장의 증가로 곤충병원균 문제도 발생되고 있으나 곤충병 방제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이번 연구는 빠르게 성장 중인 식용곤충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성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에 발견한 항균 미생물은 화학농약의 사용이 제한적인 식용곤충 사육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제의 중요한 생물소재”이며, “향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곤충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사육될 수 있도록 생물제제 원천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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