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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충남·전남·경북 등 내년 봄 ‘가뭄’ 대비해야
대구·광주·충남·전남·경북 등 내년 봄 ‘가뭄’ 대비해야
  • 전해영
  • 승인 2017.12.1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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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12월 가뭄 예·경보 발표

최근 대구, 광주,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 생활·공업용수 가뭄이 지속되면서 내년 봄 가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행정안전부는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농업용수 가뭄은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68%)이 평년(75%)의 91% 수준으로,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울산·경북·경남 등 남부지방 3개 시·군(울주, 경주, 밀양)이 주의단계로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관련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52.2%)은 예년(54.8%)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남부지방 중심으로 댐의 저수량이 적은 상황이다.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운문댐 등을 수원(水源)으로 하는 대구·전남·경북지역 9개 시·군은 ‘심함’단계이며, 보령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광주·충남·전남·경남지역 19개 시·군은 ‘주의’단계이다. 1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남부지방 가뭄 해갈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행안부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구·전남·경북·경남지역 12개 시·군은 ‘심함’단계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 광주·충남·전남지역 16개 시·군은 ‘주의’단계이다. 2018년 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전남·경북·경남지역 12개 시·군은 ‘심함’단계가 계속 유지되며 광주·울산·충남·전북·전남·경남 23개 시·군은 주의단계에 도달·지속돼 남부지방 중심으로 내년도 용수공급을 위한 용수확보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한편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가뭄 주의단계 이상인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정부에서는 용수원 개발 등의 선제적인 용수확보대책 추진을 통해 내년도 물 부족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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