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생산에 들어간 2018년산 물김 생산액이 1050억원을 넘어 오는 5월까지 총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8일 밝혔다.
전남 물김 생산량은 전국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마른김 업체에서 1차 가공 후 전국 김 수출업체의 조미김·스낵김 등 2차 가공을 거쳐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우리나라 김 수출은 지난해 말 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해 수출 실적이 2010년 1억 달러 이후 7년만에 5배 늘었다. 2016년(3억5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43%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 한국 김 수출산업은 전남 김 생산 호조에 힘입어 연말까지 6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므로 정부의 2024년 김 수출 10억 달러(1조 원)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라남도는 기대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김 산업이 물김·마른김·조미김·전후방 산업 등에 힘입어 3조원 이상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품질 고급화와 다양한 제품 개발,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등을 통해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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