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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성 강한 아토피 피부염, 꾸준한 전문의 치료 중요해
재발성 강한 아토피 피부염, 꾸준한 전문의 치료 중요해
  • 양보현 기자
  • 승인 2018.01.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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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날씨와 함께 늘어난 미세먼지로 인하여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피부장벽기능, 면역체계 이상, 환경적요인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겨울에는 난방으로 인해 피부가 더욱 건조해져 아토피 피부염환자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곤 한다.

아토피는 대표적인 난치성 염증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한 가려움과 구진, 홍반 등을 동반하는 습진의 한 종류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세 불명의 질환으로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 등 복합적으로 보고 있다. 아토피 발생은 개개인에 적용되는 원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대개 어릴 때는 유전적 원인이 영향을 많이 끼치고, 커 감에 따라 후천적 환경 원인이 영향을 더 끼친다고 본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인 피부질환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영유아기에 시작되어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과 함께 진물이나 딱지가 동반되게 되는데 가려움증은 낮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초저녁이나 밤에는 가려움이 심해져서 잠들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특히 건조해지는 날씨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은 더욱 심해지게 되고, 지속적으로 피부를 긁으면 피부에 긁힌 상처와 자국이 생기고 갈라지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색소 침착이 생기고 딱지가 앉아 치료가 더욱 어렵다.

아토피 피부염은 쉽게 완치되지 않으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상태와 증상을 정확하게 검진하고 치료를 하여야 한다. 선행된 검진 결과에 따라 국소 스테로이드, 국소 면역조절제, 경구 항히스타민제, 광치료 등을 병행하여 체계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 특히 스테로이드 연고의 경우에는 약의 강도와 제제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피부 상태에 알맞은 연고를 사용해야 한다.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을 경우 주의하고 개선해야 할 습관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피부보습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목욕시 뜨거운 물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연세고운피부과에서는 "환자와의 1대1 검진을 통한 약 처방과 함께 보습제를 처방하고, 성인들과 달리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광선치료를 시행하여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연세고운피부과의 윤나영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 가을, 겨울철의 경우 피부가 건조해져 증상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심해져 피부를 긁게 되는데, 긁게 되는 경우 2차 세균감염으로 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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