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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기다렸다! 스키장 인파 북적…안와골절 위험 증가
겨울만 기다렸다! 스키장 인파 북적…안와골절 위험 증가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1.26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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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앞두고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림픽대회를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람 전후에 스키나 보드 등 겨울 아웃도어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국내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한 달 동안 겨울 레포츠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6배까지 증가했다.

스키장과 썰매장에 인파가 몰리면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장시간 야외활동으로 체온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가벼운 충돌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스키 장비에 눈 주위가 찔리거나 충돌이나 낙상 사고로 인해 얼굴에 충격을 받으면 안와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안와골절(눈뼈골절)이란 안구와 눈 주변의 근육 및 연조직을 보호하고 있는 안와골이 외부의 충격에 의해 부러진 것을 말한다. 눈뼈는 우리 신체에 있는 뼈 중에서 가장 얇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된다.

안와골절은 수술 시 보험이 적용되는 만큼 눈뼈 부위에 충격을 받았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안구함몰, 안면비대칭, 축농증, 시력 저하는 물론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눈꺼풀 부종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결막 출혈 △코피나 피섞인 가래 △윗입술이나 잇몸, 치아와 코 부위 감각 이상 등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엑스레이, CT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검진 결과 복시나 안구 움직임 이상이 없고 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부종을 가라앉히고, 항생제나 소염제를 처방한다. 골절의 정도가 심한 경우 가능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눈물길이 찢어졌거나 안구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즉시 알맞은 치료, 수술을 해야 한다. 단, 안구 근육 손상이나 안구함몰 등의 위험이 있다면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부종을 가라앉힌 후 1~2주 이내에 수술을 진행한다.

수원 수플러스성형외과 배승주 원장은 “안와골절은 즉시 병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예후가 좋다”며 “쉽게 눈에 띄는 얼굴 부위 외상인 만큼 외상, 수지접합, 흉터성형, 미용성형 등을 다년간 집도한 경험이 있는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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