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설 연휴 기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야외 활동에 무리가 없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휴 전날인 14일에는 대기정체 후 서풍계열 바람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일부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남부지역은 15일 오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이튿날인 16일 부터는 대기흐름이 대부분 원활하나, 17일 일시적으로 농도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연휴 기간 동안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17일 오전 전후 일시적으로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 지역 역시 연휴기간 동안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강원영서 지역은 태백산맥 등의 지형적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다른 지역 역시 설 연휴 기간 동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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