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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고용 안정 힘쓰는 아파트들도 있다
아파트 경비원 고용 안정 힘쓰는 아파트들도 있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2.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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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한국공동주택입주자대표연합회와 상생하는 공동주택 관리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협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6개 기관은 앞으로 공동주택 입주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들의 고용 안정, 인권 존중을 위해 각자 역할을 다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초 공동주택 관계기관 간담회 시, 보다 선진화된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는 데에 참석자 전원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추진되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협약에 따른 첫 번째 과제로 경비원 고용 안정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 단지들의 사례를 발굴하여 발표했다.

세종 범지기 9단지 아파트는 입주민이 최저임금 인상분 전액을 부담하여 급여 인상했다. 서울 백련산 힐스테이트3차 아파트는 에너지 절약, 관리비 절감을 통해 경비원들의 급여를 인상했다. 대전 누리아파트는 야간근무 최소화 및 출퇴근제를 도입했다. 부산 양정 거제 유림아시아드 아파트는 일요일 휴무제를 도입해 연차를 확대했다. 서울 송파 송파동 삼성래미안아파트는 휴게시간을 늘려 실질적 휴식을 보장했다.

각각의 사례들은 단지 규모, 입주 시기, 세대당 경비원 수, 현재 경비원 고용형태, 단지 주변 환경 등 단지별 특성에 따라 다른 단지들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생은 어려운 것이 아니며, 작은 것 하나부터 관계자들이 마음을 모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번 협약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주택’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Queen 백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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