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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시즌 첫 톱10 진입, 우즈는 아깝게 12위
안병훈 시즌 첫 톱10 진입, 우즈는 아깝게 12위
  • 류정현
  • 승인 2018.02.27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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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7·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톱5'에 올랐다.

안병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40야드)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에서 5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타이거 우즈(미국)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2위에 머물러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4라운드에서 펄펄 날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4번홀(파4)에서는 5m 버디 퍼팅을 떨구며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6번홀(파4) 5.5m 버디 퍼팅에 이어 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인 안병훈은 전반 9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다소 주춤했다.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처음으로 보기를 했다. 하지만 막판에 다시 힘을 냈다. 16번홀(파4)에서 11m짜리 롱 버디퍼팅을 성공시키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5타를 줄인 안병훈의 순위는 공동 16위에서 공동 5위로 점프했다.

타이거 우즈는 아깝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 단독 12위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저스틴 토마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토마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추가해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루크 리스트(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뒤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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