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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정월대보름, “오곡밥 먹고 부럼 깨면 일년이 무사태평” 새삼 눈길
‘주목’ 정월대보름, “오곡밥 먹고 부럼 깨면 일년이 무사태평” 새삼 눈길
  • 정유미
  • 승인 2018.03.0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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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부럼이 새삼 이목을 집중시킨다.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부럼’ 등이 잇따라 등극하며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이날 오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월대보름의 색다른 문화 관련 정보들이 공유되며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대중문화평론가 한정근은 “정월대보름은 발렌타인데이 등의 상업의식 속에 탄생한 기념일이 범람하는 속에서 그나마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고유의 명절”이라며 “대형마트에 등장한 밤, 호두, 땅콩 등의 부럼을 보며 정월대보름을 인지하게 되지만 알게 되지만 전통 명절로서의 의미는 우리들의 기억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정월대 보름의 대표적 음식은 바로 ‘오곡밥’과 ‘건주절판’이 손꼽힌다.”라며 “부럼을 포함한 ‘건구절판’은 본래 혼례에 쓰이는 아홉 가지 마른 음식을 일컫는 것으로, 친정 어머니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담아 딸을 보내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전통 요리”라고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괴거 우리 선조들은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껍질 째 깨물면서 ‘일년 열두달 무사태평하고 부스럼, 뾰루지 하나 나지 맙시다.’라는 축원을 드린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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