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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굴 등 봄철 수산물 섭취 ‘주의’…마비성 패류독소 위험 있어
홍합, 굴 등 봄철 수산물 섭취 ‘주의’…마비성 패류독소 위험 있어
  • 전해영
  • 승인 2018.03.16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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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지난해 대비 한 달이나 더 빠르게 검출돼 홍합은 물론 굴 등 패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예년에 비해 빨리 검출된 것은 최근 기온 및 수온상승이 원인으로, 검출 해역이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어 안전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패류독소는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 패류독소로 인한 식중독 증상으로는 주로 입주변 마비 및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약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해 17개 시·도와 함께 수거·검사하고, 검사결과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생산해역 수산물의 채취·출하 금지, 유통판매 수산물 회수·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2일부터 식약처가 해수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홍합, 굴, 바지락 등 봄철 수산물을 검사한 결과, 부산 사하구 감천과 경남 거제시 능포 연안의 자연산 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바 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Que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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