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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페더러에 패했지만 아시아 톱랭커 우뚝
정현, 페더러에 패했지만 아시아 톱랭커 우뚝
  • 류정현
  • 승인 2018.03.17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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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6위·한국체대)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에 패했지만 아시아 톱 랭커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정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8강에서 페더러에게 0-2(5-7 1-6)로 패했다.

호주오픈 이후 49일 만에 페더러와 재회한 정현은 이번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세트 정현은 첫 번째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게임 스코어 0-3으로 끌려가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이후 페더러의 서브에서 한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페더러는 정현의 날카로운 반격에 흔들리렸고 5-5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정현은 그러나 5-6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해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승부의 추가 기운 뒤 정현은 2세트를 1-6으로 무력하게 내줘 결국 0-2로 패해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처음으로 8강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1월 ASB 클래식부터 최근 5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낸 정현은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다음 주 세계 랭킹 23위까지 오르게 됐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였던 니시코리 게이(25위·일본)를 제치고 '아시안 톱 랭커'를 예약했다.

[Queen 류정현기자]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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