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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생활환경 대폭 개선된다
육군훈련소 생활환경 대폭 개선된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3.26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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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육군훈련소 생활환경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생활관 구조를 변경, 다닥다닥 붙어서 생활하는 좁은 침상형 구조가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확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속 지적되어 온 것에 대해 현재 생활관 내 단층 침상형 잠자리를 2층 형태로 리모델링해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 난방시설을 보강하는 등의 생활관 개선사업을 올해 하반기 논산 육군훈련소 1개 연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4월 중으로 신병훈련소에도 침대형 생활관을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꿀 계획이다. 더불어 1인당 4.91㎡인 공간 규정도 6.3㎡로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하여 향후 신축 건물부터는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급식, 목욕 환경 개선을 위해 먼저 비좁고 낡은 병영식당 2개소에 대해서는 연내 증축을 위한 설계를 하고 내년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훈련병들의 영양보충을 고려하여 기본급식비를 증가 운영하고, 증식비를 전년대비 2배로 증액할 예정이다. 오래된 4개 교육연대의 목욕시설을 확충하여 훈련병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육군훈련소에서 자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6월말까지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지를 포함한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해 육군훈련소 병영생활관 마다 공기청정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한 개 훈련기수가 퇴소한 뒤 다음 기수가 입소할 때까지의 ‘공반기’인 자체 정비기간(통상 약 1주일) 동안 소독·청소 등 위생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민간에 용역을 맡기는 방안도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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