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3위·한국체대)이 마이애미오픈 16강에 오르며 세계랭킹 20위 진입가능성을 밝혔다.
정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마이클 모(176위·미국)를 2-0(6-1 6-1)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2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5위·스페인)을 꺾고 이변을 일으켰던 모는 정현 앞에서 무력했다. 1세트를 6-1로 따낸 정현은 2세트에서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 하면서 역시 6-1로 경기를 끝냈다.
세계 23위인 정현은 이 대회 16강 진출로 ATP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해 다음 주 세계 랭킹 2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현은 16강에서 재러드 도널드슨(49위·미국)-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전 승자와 8강을 다툰다.
[Queen 류정현기자]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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