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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손상 적은 스마일라식, 봄철 이미지 변신에도 도움
각막손상 적은 스마일라식, 봄철 이미지 변신에도 도움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3.27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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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 지나며 완연한 봄이 시작됐다. 이렇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사람들이 많다. 첫인상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생활 속 불편이 큰 안경을 벗기 위해 안과를 찾기도 한다. 하지만 스마일라식, 라식, 라섹 등 이름이 비슷한 데다 각기 장단점이 달라 자신에 적합한 시력교정방법을 선택하기 어렵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의 도움으로 다양한 시력교정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술은 모두 레이저로 각막속살을 깎아 망막에 정확히 초점이 맞도록 굴절률을 조정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라식은 각막의 표면을 약 24mm 가량 잘라낸다. 라섹은 약물을 이용해 겉면을 한 꺼풀 벗겨낸다. 이후 각막속살을 교정량만큼 잘라내는 방법이다.

반면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자르거나 벗겨내지 않고 시력을 교정한다. 펨토초(1000분의 1초) 레이저가 각막표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통과해 필요한 만큼 각막속살을 교정한다. 이후 레이저로 각막을 약 2~4mm가량 절개한다. 교정된 각막속살 조각을 꺼내기 위한 미세 구멍인 절개창을 만드는 과정이다.

시력교정 시 각막절개량이 중요한 이유는 각막을 적게 절개할수록 각막 표면의 지각신경을 덜 손상시켜 안구건조증, 각막확장증 등 우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막 손상이 적을수록 시력의 질이 우수해 시력교정 후 만족도가 높다. 각막 붓기도 빨리 사라져 회복시간이 단축된다.

다양한 시력교정 방법 중 가장 각막절개량이 적은 수술법은 스마일라식이다. 국내에 도입된 후 7년 동안 임상 연구를 통해 각막 손상을 더욱 줄이는 수술기법이 개발되고 있다. 최소절개 스마일라식은 통상 2~4mm 정도의 절개창을 2mm에서 최소 1mm까지 줄여 시력을 교정한다. 스마일라식 절개창 크기가 50% 이상 줄어드는 셈이다. 이처럼 각막 절개가 적으면 각막 신경손상이 줄어 수술 예후도 긍정적이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안과전문의)은 “각막 손상량을 줄일수록 안전하고 시야가 깨끗하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에서 각막을 얼마나 보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하지만 최소절개 스마일수술은 작은 구멍으로 시력교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숙련의의 정교한 손기술과 튼튼한 절개창 구조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한다.

스마일라식 수술 시 각막 윗부분의 두께는 보통 0.11mm 정도로 매우 얇다. 레이저가 잘라낸 각막조각을 1mm 절개창으로 꺼내기 위해서는 좁은 절개창이 수술도구의 움직임과 압력 등을 충분히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김부기 원장팀은 절개창 주변을 보강해 각막손상을 줄이는 특수기술을 고안해 국내 특허를 획득, 현재 세계 특허까지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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