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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일찍 떠난 그들, 음악으로 그때를 떠올리다
세상을 일찍 떠난 그들, 음악으로 그때를 떠올리다
  • 정유미
  • 승인 2018.04.15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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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신인가수 타니(본명 김진수)처럼 세상을 일찍 떠난 뮤지션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1997년생인 타니는 지난 14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타니는 2016년 세월호 추모곡 '불망(不忘)-얼웨이즈 리멤버(Always Remember)'로 데뷔했다. 또한 지난해 취업 준비생들의 애환을 다룬 곡 '내일-어 배터 데이(A Better Day)'로 또래 젊은이들의 애환을 위로했다.

우리나이로 스물 두살에 꽃을 피우지도 못한 타니는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타니처럼 너무나도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난 뮤지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재하, 서지원 등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유재하는 1987년 1집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1987년 11월 1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재하는 1집 앨범 수록곡 모두가 명곡이라 그가 2집을 발표했다면 한국 가요의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불행히도 유재하는 2집을 발매할 수 없었다.

서지원은 만 스무살이 되기전에 세상을 떠났다. 1994년 1집앨범 'Seo Ji Won'으로 데뷔한 그는 미소년 외모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당시 여고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데뷔곡 '또 다른 시작'을 히트시킨 그는 2집 앨범 'Tears' 발매를 앞두고 1996년 새해 첫날 세상을 떠났다. 이후 2, 3집 앨범이 유작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유재하는 여전히 후배 뮤지션들의 영감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감성으로 많은 뮤지션과 가수들이 명곡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단 하나의 앨범만으로 오늘날까지 감동을 전하는 유재하의 음악성에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서지원은 우리나이로 스물 한살, 만으로는 스무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그의 외모는 여전히 소년이다.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그의 프로필 사진 역시 그때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그가 살았다면 신승훈의 뒤를 잇는 발라드의 계보를 이뤘을지 모른다.

그때의 외모와 그때의 음악, 그때의 감성을 그대로 갖고 있는 이 뮤지션들이 남긴 음악을 통해 우리는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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