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즌 3승을 올리며 화제가 된 가운데 그가 박소현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일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09년 1월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의 야구를 콘셉트로 한 코너 '연애, 9회말 2아웃'의 게스트로 출연한 류현진은 청취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류현진은 "2008년 올림픽 쿠바전보다도 더 떨린다. 홈런 맞을 때보다도 더 진땀이 난다"며 첫인사를 꺼냈다. 이어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 촬영을 했다. 그걸 계기로 박소현을 알게 됐는데 라디오에서 만나게 돼서 기분이 묘하다"며 라디오 출연소감을 전했다.
또한 개그우먼 강유미와 닮았다는 말에 "느낌 괜찮더라. 솔직히 나도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심심할 때 김치볶음밥 등의 요리를 즐겨한다는 등 야구장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로 방송을 이끌어 호응을 얻었다.
한편 류현진은 22일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99까지 떨어뜨렸다.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