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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하자
하지정맥류,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하자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4.27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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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매끈한 다리 각선미를 방해하는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하지정맥류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옷차림이 얇아지고 맨다리를 드러내는 반바지나 스커트를 입는데, 푸르스름하게 튀어나온 핏줄과 잦은 다리 붓기는 왠지 모르게 자신감까지 잃어버리게 만든다.

하지정맥류는 쉽게 말해 다리정맥의 ‘판막’이 망가져 순환의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하지의 정맥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혈관 내 판막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심장으로 다시 올라가야하는 정맥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발생하여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거꾸로 흘러내려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진행형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하면 정맥성피부염, 색소침착, 혈전, 궤양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에 신경 쓴다면 발생이나 진행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하정외과 전주점 강정수 원장의 도움으로 하지정맥류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식생활 개선 및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혈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흡연 및 과도한 음주, 맵고 짠 음식 등은 다리가 붓는 것을 촉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지 않도록 한다.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않고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한자세로 오래 있어야 한다면 발목을 360도 돌려주면서 다리에 순환을 돕는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셋째,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하이힐이나 맞지 않는 신발은 피하고 끈으로 발이나 발목을 조이는 신발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안 된다.

넷째, 뜨거운 물로 샤워한 후에는 찬물로 혈관확장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사우나나 찜질방도 하지정맥류에 좋지 않지만, 불가피할 경우 마무리로 종아리에 찬물을 끼얹어 주는 것이 도움 된다.

다섯째,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 다리를 펴서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는 것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는 습관이 좋다.

하지정맥류 치료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진행단계에 따라,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초기에 해당하는 경우 압박스타킹이나 보존요법, 약물 치료, 경화제를 이용한 주사경화요법을 적용하게 된다. 그러나 상태가 악화된 경우라면 정맥류 근본수술법이나 짧은 시술 시간으로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광투시 정맥 레이저 요법 등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하정외과 전주점 강정수 원장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하지정맥류를 예방해 건강한 다리를 유지해야 하지만, 진행형 질환이다 보니, 한번 발병했다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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