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가장 잘 알려진, 흔한 정신질환이다. 주로 우울과 불안감이 증가한다. 일이나 취미생활에 의욕을 잃기도 하고 죄책감, 무기력, 절망적인 느낌과 염세적 사고의 증가, 식욕 및 체중의 갑작스런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땐 누구나 우울증치료를 계획해야 한다.
특히 우울증 치료를 제때 하지 않는 경우 더욱 괴로운 증상인 만성불면증이 더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울증 증상으로도 피로하고 몸에 힘이 없어지거나,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여기에 불면증까지 더해지면 환자의 정서나 신체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우울증과 불면증은 비슷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동시에 나타나 환자를 괴롭히는 케이스가 무척 많다. 두 증상 동시 발생 시에는 환자의 초조함, 짜증, 무기력증이 훨씬 심해질 수 있고 그 결과 극단적인 생각도 많아지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임 원장에 따르면 우울증치료와 불면증치료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방법으로 정심방요법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현대인의 불면증은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심리적인 문제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원인을 치료하는 정심방 요법으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사람의 정신적인 문제가 시작되는 원인은 ‘심장의 기능 이상’이다. 특히 심장이 허약해지는 심허증이 우울증과 만성불면증의 공통된 원인이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심장이 허약해지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도 균형이 깨지게 된다. 그 결과 몸과 마음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하는 정심방요법은 한약, 침치료를 통해 심장에 에너지를 보충하는 효과를 얻도록 하는 것이다. 정확한 진단 결과를 반영하고 친환경약재를 사용해 개인상태에 맞게 치료되어야 효과와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치료 중 의존성, 부작용 등의 걱정은 불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우울증, 불면증 동시 치료는 우울증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상담, 생활개선, 수면습관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신경정신과 정신질환 치료는 진료 기록이 남지 않아 환자의 심리적 부담도 적다. 단 개인에게 맞지 않거나 과도한 치료는 역효과가 날수 있기에 관련의 와의 상담을 통해 유의사항 등을 꼭 숙지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