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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버스 화재 사고 아픔 딛고 웨이하이한국학교 개교
유치원 버스 화재 사고 아픔 딛고 웨이하이한국학교 개교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8.05.24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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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하이한국학교 전경 사진

지난해 5월 9일 통학버스 화재로 11명의 유치원생과 운전기사, 인솔교사를 잃어야 했던 웨이하이한국학교가 아픔을 딛고 개교식을 개최한다.

교육부의 정식 승인을 받은 한국학교인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한국학교가 5월 25일 금요일 개교식을 개최한다.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웨이하이한국학교는 지난해 교육부의 설립‧운영승인을 받아 올해 3월 5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총 17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웨이하이한국학교는 지난해 5월 9일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 사고 이후, 교육부와 지역동포사회가 한국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설립을 추진한 결과 올해 개교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유가족은 학교 설립 기금 마련을 위해 보상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동포사회도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한 결과 현지 대응투자금 약 156만 위안, 한화로 약 2억 6천만 원이 마련됐다.
 
교육부도 신속하게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운영승인 신청 기간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 하고, 개교지원비 등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학교장을 포함해 교원 총 14명과 함께 재외 한국학교 최초로 행정실장을 파견하는 등 웨이하이한국학교 개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개교식에서 작년 유치원 버스참사의 희생자 추모식을 통해 참석자 전원이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학교 설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개교식 참석자들은 수업을 참관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대표, 학운위원장, 유족대표 등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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