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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 VS 비절개 모발이식, 뭘 선택해야 하나?
절개 VS 비절개 모발이식, 뭘 선택해야 하나?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6.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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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과거부터 고령층의 전유물로 꼽혀 왔다. 노화로 인해 모근이 약해지면서 모발 탈락을 초래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30대 젊은 층에서도 탈모 현상이 비일비재해지고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대기오염, 흡연, 과음,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으로 인해 탈모가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젊은층의 모발이식 문의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탈모 초기에는 약물요법, 모낭주위주사, 자기장치료(헤어셀) 등의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개선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모발이식술을 선택해야 한다. 탈락한 모발을 대체하기 위해 새롭게 이식술을 시행, 풍성한 머리를 복구시키는 방법이다.

자가모발이식은 환자 본인의 후두부 모낭을 채취,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가모발이식술은 모낭 분리방식에 따라 절편채취술과 펀치채취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최적화되어 있는지 여부를 체크하려면 담당 의사와의 전문 상담 및 정밀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절편채취술이란 후두부 일정 부위를 절개해 모낭을 채취한 다음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이다. 대량 이식이 가능하고 삭발을 하지 않은 채 수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모발 성장 방향을 예측해 자연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다만 절편채취술은 두피 절개 후 봉합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흉터 부담이 존재하지만 윗머리로 덮어주기 때문에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아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절편채취술은 보통 삭발이 어려운 직장인들이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다.

펀치채취술은 후두부 머리를 삭발에 가깝게 자른다는 점에서 절편채취술과 구분된다. 이후 후두부에서 모낭 단위로 하나씩 모낭을 적출해 이식하게 된다.

이 시술법은 펀칭기로 일일이 모낭 하나씩 떼어내야 하므로 절편채취술 대비 많은 양의 모낭을 채취하기 어렵다. 게다가 펀치형 흉터가 남게 된다. 다만 통증 부담은 낮다. 펀치채취술은 적합 여부 테스트 과정이 필요하고 시술 시간 또한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보통 후두부 절개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신사역 임이석테마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임이석 원장은 "모발이식 방법 선택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생착률인데 이식한 모발이 얼마나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지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단위"라며 "또한 채취한 모낭은 공기 접촉만으로도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모발 채취단계에서부터 이식하는 순간까지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이 포인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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