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3:50 (토)
 실시간뉴스
제23대 ‘프로여자국수’는 누가 될까?
제23대 ‘프로여자국수’는 누가 될까?
  • 류정현
  • 승인 2018.06.26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막전 장면. 사진 | 한국기원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이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개월의 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대회 후원을 맡은 (주)하림 문경민 커뮤니케이션실 전무와 주최사인 한국경제신문 유근석 대외협력국장,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유근석 한국경제신문 국장은 “한국경제신문에서 주최하는 여자바둑과 여자골프 모두 좋은 기업에서 도와주셔서 바둑과 골프 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해 달라다”고 당부했다.

문경민 하림 전무는 “단순함을 추구하라는 경영전략을 갖고 있는 하림이 흑백 조화를 추구하는 바둑과 인연을 맺은 것이 우연이 아닌 것 같다”며 “닭가슴살을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좋지만 뇌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만큼 닭고기를 많이 먹고 세계를 제패하는 선수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예선에는 37명이 참가해 12장이 걸린 본선 티켓을 놓고 3.24 대 1의 경쟁을 펼친다. 37명 중에는 아마여자국수전 우승자 김은지(11)를 비롯한 입상자 4명이 합류해 프로기사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어서 어떤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로 23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프로여자국수전은 그동안 10명의 여자국수를 배출했다.

현재 독일에서 바둑 보급중인 윤영선 5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네 차례 여자국수를 역임했고, ‘철혈 여제’ 루이나이웨이 9단이 대회 최다인 여덟 차례 우승을, 조혜연 9단과 박지연 5단이 두 차례씩 정상을 밟아 여자국수의 계보를 이었다. 또한 지난해 처음 여자국수에 오른 최정 9단과 박지은 9단, 김혜민 8단, 오유진 6단, 이영신 5단, 김채영 4단도 각각 한 차례씩 여자국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예선 통과자 12명은 전기 4강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최정 9단과 김채영ㆍ김미리 4단, 강지수 초단과 16강 토너먼트를 벌여 결승 진출자를 가리며, 23번째 여자국수는 10월 열릴 결승3번기에서 탄생한다.

전기 대회에서는 최정 9단이 김채영 4단에게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주)하림이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진다.[Queen 류정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