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방화범 이모씨(55)는 군산 한 유흥주점에 불을 지르다가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현재 경기도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을 지르는 과정에서 입은 화상으로 인하여 생명이 위태로워 피부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의 화상은 피부 이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각해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이씨가 수술을 받고 회복하기까지 2~3주가 소요된다는 전문가 소견에 따라 구속 영장 신청을 그 뒤로 미루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피부이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며 “수술 후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50분께 휘발유 20리터를 주점 입구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불로 4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주점 내부 150㎡와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외상값 10만원 때문에 주인과 말다툼 했고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는 많은 인명피해를 노려 주점에 사람이 많은 시간대를 노려 범행을 계획했고 불을 지른 뒤 출입문을 마대걸레로 봉쇄하고 도주했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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