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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발달의 첫 걸음, 부모와의 애착관계
사회성 발달의 첫 걸음, 부모와의 애착관계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8.07.26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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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케어
 

‘왕따’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요즘 부모들은 아이가 또래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노심초사 한다. 원만한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한 노력은 아이가 태어나면서 시작되어야 하는데, 그 첫걸음은 바로 주 양육자인 부모와의 올바른 애착 관계 형성이다.

참고도서 <부모가 함께 자라는 아이의 사회성 수업>(이영민 저, 팜파스 펴냄)

모든 대인관계의 원형이 되는 부모와의 애착관계

0~2세의 아기의 하루는 대부분 주 양육자와 단 둘만의 시간으로 채워진다. 주 양육자는 보통 엄마 또는 아빠이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아기들에게 부모와의 관계는 세상의 전부라 할 수 있다.

아직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유지할 만한 능력이 없는 0~2세의 아기들은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해주는 부모와의 애정과 친밀도가 매우 중요하다. 이때 얼마큼의 애정과 친밀도를 쌓았는지에 따라 부모와 아이 사이의 애착관계가 결정되는데, 이 애착관계는 이후 모든 대인 관계의 원형이 된다.

정신분석가 존 볼비는 애착을 가장 가까운 사람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정서적 유대감이라고 정의했다. 즉, 애착은 오랜 기간 동안 같은 사람과 지내면서 그 사람에게 자신의 요구가 적절하게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이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와 부모 사이에 올바른 애착 관계가 형성되고 아이는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찾는다. 이 안정감은 부모 외에 또 다른 이를 신뢰할 수 있게 하며, 그와 올바른 대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올바른 애착 관계를 맺기 위한 신체적 접촉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이영민 소장은 ‘감각-신체적 상호작용 활동’이 애착 형성을 도와준다고 말한다. 아기와 부모 사이에 애정이 담긴 신체적 접촉이 늘어날수록 애착 관계가 깊어진다. 부드러운 손길, 자연스러운 눈 맞춤, 편안하고 안정된 신체 접촉을 통한 긍정적인 정서를 많이 경험한 아이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세상 밖으로 나갈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아기에게 마사지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마사지를 하는 동안 아기와 오랜 시간 눈을 맞출 수 있고, 신체적 접촉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단체 생활은 3살 즈음부터

언제부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지 그 시기를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최대 3년까지는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이 전의 아기는 부모 외의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만한 능력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성 발달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다른 사람을 따르지 않거나 또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나를 충분히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만 다른 사람과 올바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니 만 3살이 되기 전에는 부모와의 애착 관계를 통해 단체 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줄 것을 권유한다.

[Queen 유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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