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비밀리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제조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외신들의 보도에 외교부는 사실을 확인하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한미 관계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당국이 북한의 ICBM 제조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도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사전 인지 여부 질문에 "공식 확인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한미 공조 하에 북한 주요 지역에서의 관련 동향·활동들에 대해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득환 부대변인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의 남북 외교장관 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남북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된다면 판문점 선언 및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외교장관 간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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