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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평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 만족···'경제·민생 문제 해결' 불만
文 대통령 평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 만족···'경제·민생 문제 해결' 불만
  • 최수연 기자
  • 승인 2018.08.0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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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휴가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충남 계룡대 인근 군 주요시설을 방문해 내부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임 이후 최저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29%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11%로 집계됐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30대가 72%(부정률 21%)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51%(3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3%), 대전·세종·충청(71%), 인천·경기(64%), 서울(58%), 부산·울산·경남(45%), 대구·경북(41%)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9%,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7%로 계속 높은 수준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5%·26%)보다 부정률(73%·67%)이 높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601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12%)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외교 잘함'(11%), '대북·안보 정책'·'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295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최저임금 인상'(6%)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평창올림픽 개최 전후인 올해 1월 말부터 2월 말 사이 남북 단일팀 구성 등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며 긍정률 63~6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는 북핵·안보 이슈가 부상하고 북미 간 초강경 발언이 오가며 추석 직전 65%까지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인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7%포인트 하락한 4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정의당 15%,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이번 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여성, 40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자영업과 화이트칼라 직군 등에서 낙폭이 컸다. 일부가 정의당 지지 또는 무당층으로 이동한 모습이다.

갤럽은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와 경제·민생 문제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여당의 당권 경쟁 또한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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