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조용하고 새로운 데 갈 만한 곳 없을까? 가슴 설레는 가을, ‘그 섬에 가고 싶다’ |
올가을 여행은 섬으로 떠나보자. 가는 길이 만만치 않지만 섬으로 떠나는 여행은 특별하다.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모든 것을 덮어두고 떠난 섬에서 잠시나마 세상과의 단절을 꿈꿔보는 것은 어떨까. 고요한 섬 안으로 불어오는 가을바람 냄새 덕에 마음까지 상쾌해질 것이다. 취재_ 김소영 기자 사진 제공_ 용초도 등 섬 관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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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들판의 곡식이 고개를 숙이고 황금빛으로 물드는 가을이다. 특히 9월은 우리 산천이 가장 아름다운 달이라고 한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 섬으로 꿈 같은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섬 여행은 가는 길이 멀고, 아이들이 놀 시설도 마땅하지 않고 잠자리는 물론 교통도 편하지 않지만 한번 가면 쉽사리 발걸음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도시생활을 하면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에 왠지 모를 안도감이 밀려들고 포근하고 신선한 섬 풍경에 마음은 풍요로워진다. 섬에 가면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다’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올가을, 답답한 현실에 지쳐 있다면 모든 것을 털어내고 ‘그 섬’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세월이 빚어낸 기암괴석의 행렬, 서해 승봉도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인 꿈의 풍경, 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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