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음악 인생 담은 앨범 가지고 돌아온 중절모 신사 가수 김정수 |
여전했다. 6년 만에 낸 앨범 속 목소리도, 중절모를 쓴 친근한 얼굴도. 그동안 방송에 얼굴을 보이지 않은 터라 궁금한 이야기가 많았다. 세월이 비켜간 듯한 건강한 얼굴로 그간의 일들을 차곡차곡 꺼내놓은 그. 오랜 준비 끝에 발표한 앨범은 40년 지기인 작곡가 고 김명곤의 작품이라 더욱 애틋하다. 취재_ 엄지혜 기자 사진_ 김도형 기자·제이앤디레져테인먼트 제공 |
“요즘에는 사진 찍을 때, ‘치즈’, ‘김치’ 말고 ‘노래방 가자~’ 하는 거 알아요?” 오랜만에 찍는 사진 촬영에도 연신 푸근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당신’, ‘내 마음 당신 곁으로’ 등으로 1990년대 가요계에 ‘중절모 바람’을 몰고 온 김정수는 아직도 중절모를 쓰고 다닌다. 워낙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혀 중절모를 쓰지 않고 밖을 나가면 사람들이 몰라 볼 정도라고 한다. 어느덧 방 하나를 차지해버린 중절모는 1백 개가 넘는다. 가끔 집에서도 뭔가가 허전하게 느껴지면 중절모를 집어든다고. 야구선수 꿈꾸던 소년, 그룹사운드로 음악 인생 시작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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