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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알려준 깜짝 소식, ‘둘째 아이 출산 준비 중’
남편이 알려준 깜짝 소식, ‘둘째 아이 출산 준비 중’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9.06.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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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까지 감행했던 첫 결혼의 실패를 딛고 재혼, 곧 태어날 둘째 아이 기다리며 사는 행복한 요즘”


누구나 한 번씩 떠오르는 옛 스타들이 있다. 그중 단연 최고는 음정희가 아닐까. 1990년대 그녀의 보조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의 조건으로 인식될 정도였다. 지금도 기억나는 초콜릿을 비롯해 비타민제품 등 수많은 CF에 등장했던 그녀는 당시 최고의 ‘CF퀸’. 그뿐만이 아니다. 드라마 ‘도시인’에서 보여준 청순한 모습은 아직도 30대의 팬이라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 또한 당시에는 획기적인 항공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파일럿’에서도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최고의 인기를 얻으면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녀가 돌연 연기를 중단한 것은 데뷔 10년 즈음인 1998년이었다. 다른 많은 이유가 있었을 테지만 가장 큰 이유는 숨 가쁘게 돌아가는 연예계 생활에 대한 염증이었다. 그러나 이후 3년의 일정으로 떠났던 유학길에서 1년 만에 되돌아온 그녀. 안타까운 것은 이때부터 유학 전과는 달리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유학을 떠날 당시 느꼈던 연예계에 대한 회의가 계속된 것으로 짐작될 뿐이다. 그러다 한 살 연하의 인테리어 사업가와 결혼을 발표하면서 다시금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듯하다. 행복을 꿈꾸며 시작한 결혼생활 6개월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결국 2년 만에 이혼을 선택하고 연예계 활동 역시 마침표를 찍은 그녀는 점차 과거의 스타로 남게 됐다.

둘째 아이 출산 준비하며 행복을 느끼는 요즘
자신의 불행을 알리기 싫었던 걸까. 언론의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그녀의 근황은 이후 상당 기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2006년 4월 연예인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된 경기도 사회복지시설 경동원에서 탤런트 안연홍과 봉사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어 지난 2007년에는 부산 출신의 한 사업가와 극비리에 재혼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게다가 이미 딸까지 낳은 상태라는 것. 아마도 그녀는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2006년 이미 새로운 사랑을 만나 과거의 상처를 극복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첫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을 때인 2007년 1월 부친상을 당해 마음고생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오면서 그녀의 근황이 조금씩 외부에 전해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부산에서 남편과 함께 아이를 키우면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본지는 그녀의 요즘 근황을 취재하기 위해 수소문 끝에 연락처를 알아내고, 결국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처음 전화를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그녀의 남편이었다.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그는 스스럼없이 남편이라고 밝히며, 근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깜짝 소식을 전했다. 바로 음정희가 둘째 아이 출산을 준비 중이라는 것. 조심스레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후 재차 통화를 시도한 끝에 음정희 본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부드러운 목소리는 한창 활동할 당시 그대로였다. 그러나 그녀 역시 인터뷰에 대해서는 정중히 거절한다는 말만을 되풀이할 뿐이었다. 재차 인터뷰를 거부하는 그녀에게 더 이상 무리한 부탁을 할 수는 없었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도 둘째를 가졌다는 소식을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에 따라 행복해지기 위한 목표가 다르듯, 그녀의 행복은 자연인으로 돌아간 평범한 삶 속에 존재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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