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손님들은 업소를 마치고 퇴근한 여종업들과 회사원들이 대부분이지만, 가정주부들도 있다” 지난 8월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노래방 남자 도우미로 일하던 중 만난 40대 여성 박모 씨에게 협박을 해 돈을 뜯은 권 모군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 군은 박씨에게 “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권 군은 지난 5월 중순 박씨와 자신의 집에서 성관계를 맺은 뒤, 평소 알고 지내던 위모씨 등 2명과 함께 “5백 만원을 주지 않으면 원조교제한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박씨를 협박해 5백만원을 받아 챙기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군은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씨 등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박씨에 대해서도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많은 사람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몰라보게 변해가고 있는 노래방 실태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주부들이 생활비나 자녀의 학원비라도 벌겠다는 생각으로 파트타임으로 노래방 도우미를 한다는 것이 알려졌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그 상황이 전도된 것 같은 기운을 느껴서다. 어느 정도 남성 도우미에 관해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지만, 이 정도로 주부들의 탈선에 깊숙이 파고들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기자는 노래방 남성 도우미의 실태를 심층 취재해 나가기 시작했다. 돈 쫓아 시작하는 ‘꽃보다 남자’들 말 잘 듣는 ‘꽃남’ 찾는 여성들 전국 어디서나 남성 도우미 구하기 어렵지 않아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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