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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가 된 배우, 천호진의 생활목공 DIY
목수가 된 배우, 천호진의 생활목공 DIY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0.02.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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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으로 배운 목공, 제2의 인생이 되다
나무에 대한 관심으로 목공예를 시작한 천호진 씨는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았다고 한다.  프라모델이나 RC비행기 등 뭐든지 만드는 걸 좋아했고, 인터넷을 통해 목공도 알게 됐는데 그때가 1990년대 중반이었다고. 뭐든 한 가지에 빠지면 무섭게 집중하는 성격이라 외국 목공 관련 서적을 100권 넘게 주문해 아파트 베란다에 영어사전과 함께 펼쳐놓고 책에 적힌 대로 톱질, 망치질을 했다. 그렇게 10년 동안 독학으로 배운 목공이 이제 제2의 인생이 된 것이란다. 그냥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뚝딱거리며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생활목공의 가장 큰 매력. 같은 재료로, 같은 설계도를 보고 만들어도 단 한 가지도 똑같은 작품이 없다.
"생활목공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그만큼 시간이 걸리고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나무를 만진다는 것은 나무를 아껴주면서 이해하는 일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좋아하고, 그래서 생활목공 DIY 시장이 넓어지면, 나무를 이해하듯 화합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나만의 디자인으로 만드는 핸드메이드 가구의 매력
DIY 가구가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무엇보다도 나만의 디자인으로 만드는 '핸드메이드' 작품이기에 가치가 있다. "직접 손으로 해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지난 10년 동안 직접 겪어봤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동영상 목공 강좌와 작업장 오픈 강좌를 통해 여러 DIY 초보자들을 만나고 있는 그는 얼마 전 초보자들을 위한 DIY 실용서 '천호진의 생활목공 DIY'를 펴냈다. 여태껏 우리나라에서 출간되었던 목공 DIY 서적들은 개념이나 전문 지식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전문적 지식은 학교에서나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해 버렸기 때문. "DIY 초보자들의 실수를 줄여주고 싶은 마음에, 제가 교재도 없이 목공예를 독학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생각하며 쓴 책이에요. DIY에 대해 이 정도 개념을 알고 시작하셨으면 좋겠다 싶어 기본에 충실하게 썼어요. 목공 DIY에 관한 기본 가이드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요."

#천호진이 직접 추천!
내가 디자인하고 만드는 핸드메이드 가구 5

쓰레기 분리배출함
주부 회원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쓰레기 분리배출함. 직접 만드는 가구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에게 딱 맞는 모양과 크기, 용도까지 정할 수 있다는 점. 집 안의 골칫덩이 쓰레기를 쉽고 간편하게 분리하고 정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 제품이다.

멋스러운 철망장
인테리어 가구로 주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철망장이 내추럴한 느낌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나무 고유의 색을 그대로 살리고 손잡이나 경첩에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줘 세련된 느낌을 준다.

기본 스툴
등받이 없이 간단하게 걸터 앉을 수 있는 스툴은 가구 DIY 초보자가 시도해 보면 좋은 아이템. 여러 가지 다양한 결합 방식이 있지만 짜맞춤 방식의 연결로 조립하는 스타일이 가장 쉽다.

선반 서랍함
책상 위에 놓고 쓰면 편리한 선반 서랍함. 실용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선반과 서랍을 결합시킨 것. 정리가 잘 되지 않는 지저분한 책상이나 각종 커트러리, 자질구레한 주방 용품이 널려 있는 식탁에 올려놓으면 좋을 아이템이다.

손잡이 트레이
조그만 상자 모양의 박스에 손잡이가 달린 형태의 트레이. 서랍을 만드는 데 기본이 되는 나무 조립법을 익히기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원하는 컬러로 페인팅을 하거나 스텐실 등으로 장식을 하면 좋은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한다.

실전! 가구 DIY 지상 강좌 - 공간박스 만들기
공간박스의 개념을 이해하면 모든 가구의 기초를 이해할 수 있다. 가구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다면 지금 당장 공간박스 만들기에 도전하자.
준비물_ MDF판(미송합판 대체 가능) 5개, 목공용 본드, 조립 나사못
1 재료와 목록을 확인한다. 각 부품의 치수를 확인하고 가조립 상태에서 다시 한번 치수를 재어본다.
2 나사못 고정 자리를 표시한 후 측판과 상판을 세워 똑바로 마주 잡는다.
3 마킹한 자리에 이중 드릴 비트로 프리홀을 뚫는다. 반대쪽에도 구멍이 뚫릴 정도의 깊이로 나사못을 박는다.
4 전동 드릴로 나사못을 고정해서 기준이 되는 한 자리를 고정시킨다. 다른 자리에도 펀치, 프리홀 순으로 나사못을 고정한다.
5 다섯 개의 판을 모두 같은 순서로 고정시킨 후 나사못을 조여서 완성시킨다.   

뚝딱뚝딱!
재미있는 나무 천국~ 만들고 공장 스케치

천호진 씨가 운영하는 '만들고' 공장의 전경. 만들고는 인터넷을 통해 생활목공 DIY를 할 수 있도록 제품을 판매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파트로 대표할 수 있는 협소한 거주 공간에서 나무를 재단하거나 작업하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만들고'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나무를 재단해서 집으로 보내준다. 나무의 모양과 크기도 가구를 만드는 사람이 직접 정하고 그 재료로 가구를 만들 수 있다.

요즘은 가구의 디자인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가구 자체의 디자인을 바꾸기가 어렵다면 다양한 부속품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양이 예쁜 경첩을 활용하기도 하고, 독특한 모양의 손잡이를 달아주면 밋밋해 보이던 가구가 색다른 느낌으로 변신한다.

모든 나무는 고유의 결과 색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가공되고 어떻게 칠해지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가구 만들기에 쓰이는 나무는 크게 제재목과 집성판재로 나눌 수 있는데 만들고자 하는 가구의 용도와 상황, 가격 등에 따라 좋은 나무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가구를 만들려면 다양한 공구들이 필요하다. 좋은 공구를 고르는 왕도는 따로 없지만 무엇보다 정확하고 편리해야 하며 내구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보다 예쁜 가구를 만들기 위해 수성용매, 붓, 사포 등을 이용해 페인팅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구를 만드는 집성판재의 종류

고무나무
회색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적 고무나무는 종종 수액의 색깔로 인해 연분홍색을 띈다. 붉은 고무나무는 적 고무나무의 섬재로 생산량은 제한되어 있고, 붉은 갈색이며 종종 훌륭한 무늬를 형성한 것을 찾아볼 수 있다. DIY 가구에 많이 쓰이며 주니어장, 수납장 등에 활용된다.

2 레드파인
홍송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캐나다 동남 마니토바에서 미국의 오대호 부근 일대에서 분포한다. 소나무 종류의 소프트우드로 고급스러워 공방 및 DIY 가구로 자주 애용된다. 선이 곧고 가늘어 깨끗하고 정교한 느낌을 준다. 미송이나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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